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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에 잘 걸리는 성격이 있다

2009.04.29 23:01

윤석훈 조회 수:550 추천:21

고통은 순간이다. 하지만 포기하면 영원히 되돌릴 수 없다." 라고 고환암 투병에서 이긴 랜스 암스트롱은 말한다.

그는 1996년에 생존률이 희박한 말기 고환암 환자였으며  이미 폐와 뇌에 암이 전이된 상태였다. 그는 포기하지 않았으며

결국 건강을 완전히 회복했다. 그의 담당의사가 " 이렇게 삶에 대한 의지가 강한 사람은 처음본다." 라고 말할 정도로 불굴의

의지로 암을 극복했다. 그러고는 1999년부터 2005년까지 세계적인 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프랑스'에서 7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기적과 같은 놀라운 일이다. 말기 암 환자에서 세계 챔피언이 된 것이다.



이와 같이 사람의 정신은 암과의 싸움에서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강한 힘을 지니고 있다. 우리 몸에 있는 흉선, 비장,

임파시스템 그리고 골수에서 다양한 기능의 면역세포가 생산되어 세균, 바이러스 및 암세포를 죽여 자동적으로 건강을

유지하게 한다. 이런 면역체계가 정신 상태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은 여러 연구를 통해 과학적으로 밝혀져 왔다.



  * 암에 잘 걸리는 성격이 있다.



2000년 전에 그리스의 의사 갈레노스는 우울증을 보이는 사람에게 암이 잘 발병한다고 지적했으며, 1846년에 영국의

윌터 하일 윌쉬 박사는 " 정신적 궁핍,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불행 그리고 우울한 천성은 암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이다."

라고 주장하였다.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심리학자인 리디아 데모쇼크와 앤드류 크나이어는 심장 질환 환자와 암 환자의 감정 반응을 비교했다.

환자들에게 작은 전기 자극을 가한 다음에 심리적인 반응르 측정한 후 실험이 어땠는지 직접 물어보았다. 그 결과 ,

암 환자들은 심장 질환 환자들보다 전기 자극에 육체적으로 더 민감하게 반응했지만 심리학자의 질문에 대답할 때에는

그 반응을 의도적으로 최소화하려는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실험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심장 질환자들은 공격적이고 초조한 성격 유형이 많았던 반면, 암 환자들은 상처 받기

쉽거나 심성이 약한 사람들로 화를 잘 내지 않고, 항상 다른 사람을 도울 준비가 되어 있는 정말 착한 사람, 성인군자와 같은

사람들이 많았음을 알게 되었다. 이와 같은 사실은 암이 개인의 성격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며 정신적인 요소가 암

발생에 직접적인 원인임을 말해 준다. 대한암학회에서 발표한 최근의 연구에서도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성격의

사람 즉, '순종적이고 고독한 사람' ,'화를 잘 안내고 남을 즐겁게 해 주려고 애쓰는 사람' 에게 암 발생률이 4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에서 나이와 상관없이 여러 암 환자들을 만나서 대화를 하다 보면, 암 환자 대부분은 흔히 우리가 말하는 '착한 사람들'이

많다. 내성적이며 말수가 적고 아무리 화가 나도 힘들어도 잘 참으며 스트레스를 포용하는 성향의 사람들이다. 그러한

사람들이 인생의 큰 고비를 만나서 스트레스 강도가 커지면 그때 암이 발병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암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성격 변화가 반드시 있어야 하며 적절하게 마음의 감정을 표출할 줄 아는 삶의 자세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가정과 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