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99
어제:
550
전체:
1,775,020


2017.06.05 11:47

터널 / 성백군

조회 수 83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터널 / 성백군

 

 

내 인생길 가는 길에

장애물이 있다고 멈출 수야 없는 일

터널 입구로 차를 몹니다

 

캄캄한,

처음에는 아무것도 안 보여서

두렵고 답답하고 낯설지만, 가다 보면

어둠도 눈에 익어 익숙해집니다

 

뭘 모르고 헛디뎌 구덩이에 빠졌던 일

서둘다가 넘어진 것, 교만하여 엎어진 것,

이래저래 실패한 것들이 다 생각나고

사방이 어두워 헤드라이트에 의지하여

앞만 보고 달리다 보면

어느새 마음도 모여

지는 꽃잎처럼, 바람에 흩날리는 눈발처럼

절망은 흩어지고 한 줄기 빛,

출구가 보이지요

 

살기가 힘들 때는 터널을 지난다고 생각하세요

모든 것 다 내려놓고 잠시 기다리다 보면

곧 출구에 닿을 거예요

확 트인 새 세상을 볼 것입니다

인생길은

밤도 있고 낮도 있고, 평탄한 길만은 아니라서

우리의 빛나는 아침은

터널을 지나야 찾아오는 것이래요

 

    811 - 04232017

 

 

  • ?
    오연희 2017.06.06 10:08
    '잠언' 처럼 일깨워주는 글...
    머물다 갑니다.^^
  • ?
    하늘호수 2017.06.10 13:35
    오연희 선생님
    귀한 걸음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18 납작 엎드린 깡통 강민경 2017.06.18 9
1217 처마 길이와 치마폭과 인심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15 8
1216 길 잃은 새 강민경 2017.06.10 10
1215 초여름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10 6
» 터널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7.06.05 83
1213 바람의 면류관 강민경 2017.06.02 6
1212 그리운 자작나무-정호승 미주문협 2017.05.31 11
1211 꽃의 결기 하늘호수 2017.05.28 4
1210 혀공의 눈 강민경 2017.05.27 7
1209 도심 짐승들 하늘호수 2017.05.22 9
1208 5월, 마음의 문을 열다 강민경 2017.05.19 6
1207 날 저무는 하늘에 노을처럼 하늘호수 2017.05.15 9
1206 꽃보다 청춘을 강민경 2017.05.13 9
1205 어머니의 소망 채영선 2017.05.11 12
1204 오월 하늘호수 2017.05.10 8
1203 나쁜엄마-고현혜 오연희 2017.05.08 10
1202 생각이 짧지 않기를 강민경 2017.05.06 7
1201 봄이 왔다고 억지 쓰는 몸 하늘호수 2017.05.02 7
1200 낙화(落花) 같은 새들 강민경 2017.05.01 6
1199 2017년 4월아 하늘호수 2017.04.26 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63 Next
/ 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