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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어디 서 있어야하나 ?

2007.12.10 19:58

이 상옥 조회 수:907 추천:125



지난 일 주일 동안을 여기 시카고는 아주 뜨거운 여름은
아니였어도 기온이 상승하여 반소매를 입고 골프를
칠 수 있는 날씨였었다 .
그러다가 오늘아침은 파아란 하늘에 산들바람이
싸아하게 부는 청명하고 기분좋은 아침이다.
특히 - 컬럼버스 데이 -라해서 관공서와 학교는 휴무고
모든 상가와 공장은 일을 하는 날이다.
매네저 인 짐에게는 아직 고등 학교에 두 아이가 다니고
있어서 가족들과 하루를 즐기라 했다.

변함없이 출근한 아침,
커피를 마시며 책상위를 처다보니 지난 주에 읽은 후 오려 놓은 기사가
다시 눈에 들어왔다.
내용은 정말 운좋게 미국까지 온 조선족 이성열씨가
신문에 올린 글이다.  
대략 내용을 간추려 본다면 이런 것 같았다.


" 보통 미국인들은 외국 태생의 미국인들에게
어느나라에서 왔는가 ? 하고 호기 심으로 곳 잘 묻는다.
그때 난 한국계의 중국인이라 답하면 그들은
너희들 선조들이 살던 한국에 자주 가겠구나 ! 라고 말하며
그들은
단일민족이며 민족적인 자존심이 강하니까 당신을 아주 반겨 할 것 같은데 !
하고 말하며 미소를 짓는다.
그런때 난 대답을 얼버무려 버리고 만다. 왜냐하면 우리 조선족이 한국에 가기는 하늘의 별따기이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빈곤하게 사는 중국의
조선족들이 잘 사는 선조들의 나라에 가서 열심히 일해
돈을 벌고 싶지만 한국에서는 우리말을 똑같이 하는 조선족보다는
뱅글라대쉬라든가 내팔 혹은필리핀 사람들을 선호하고
동족인 조선족을 기피하기 때문이다.
똑 같은 이유로 2002년 월드 컵 관광도 한족인 중국인들은
마음대로 갈 수 있었지만 조선족들은 입국하여
도망친다고 거의 갈 수가 없었다,

이러한 이유로 밀입국을 주선하는 한국인브로커들이
난무하며 돈도 엄청 나 미화 만불에서 만 오천불 이상을
요구하지만 그것도 확실한 입국을 보장 못 한다.
사기를 당해서 가족들이 깨여지고 자살하고  
어느경우는 목숨걸고 밀항조차도 서슴치않지만
가령 한국에 성공적으로 입국을했어도 불안한 생활을
하기는 매한가지다.한국내의 불법체류자 단속을 밤낮없이
해 대기 때문이다.노동현장 ,숙소, 가정집 , 심지어는 교회까지
급습하여 조선족들을 잡아간다.
이리하여 한국에 체류하는 조선족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피해다니기도 하며 아니면 합법적인
신분 상승을 위해 머리를 짜내며 하루 하루를 살아 간다.
물론 이로 인한 많은 문제가 야기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한핏줄 단군의 후손이 아니던가 !
작년 월드컵 4강에 오를때는 밤새 티비를 보며 환호와
감격의 눈물까지 흘리며 경기가 끝 난 후 거리로 뛰쳐나와
대 ~~ 한민국을 외쳐 대던 조선족이였다.


지금 현재 한국은 노동시장의 혼란을 걱정하여 200만
조선족도 포용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통일이 되면
3000만에 이르는 북한동포들을 수용하려 하는가 ?
특히 미주동포들을 위해서 재외동포특례법을 제정하여
( 다행히 대법원에서 기각됐지만 )아주 야비하게 노골적으로 중국의
조선족과 러시아의 고려인들은 배제시키는 차별적인
법을 만든 것이 작금 한국의 현주소다.
못 사는 동족들은 내몰라라 하면서 잘사는 다른 동족들에게
추파를 던지는 것은 한마디 로 양식이 없는 짓이다.
나는 지금이라도 아주 잘 드는 날을 세운 도끼로 저 터무니없이
높은 한국의 조선족에 대한 문턱을 찍어 내리고싶다."


나 역시 저 글을 읽고 부끄러웠다.
한마디로 " 한국의 노불리스 오불리주 "란 것이
자기 이익에만 급급하여 진정한 우리 민족의 먼장래에
대한 비젼을 제시하지 못하는 것 같아보여 서글프기도 했고
한창 송 두율 교수 문제로 시끌 벅석한데다가 대통령까지
재 신임을 뭍겠다고 해서 더 혼란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란 언제나 약한 사람들의 인권에 기초를 했는가 ?
아니면 자신의 이익이나 체면이 먼저인가 이다.

내가 항상하는 이야기란 것이 당장 나의 이익이나 흥미와는
전혀 연관 성이 없는 고리 타분 한 이야기 일 줄
난 잘 알고 있다.
또 요즈음 유행인 민족주의란 거창한
명제에 포장된 통일관이나 반미주의 하고도 아주 동 떨어진 이야기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사실을 보는 안목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역사를 통해서 잘 알 수 있지 않은가 ?
저 임진왜란 직전의 두 통신사 견해에서 쉽게 발견 할 수 있다.
" 풍신수길은 쥐 같은 무리외다."
" 아니오.풍신수길은 범상한 자가 아니니 조심해야 합니다."
지도자는 편한방법을 택해서 온백성과 함께 몇년을
쓰디쓴 고초를 격으며 보네지않았던가   ?
지금 사회주의가 옳고 그른것에 대해선 흥미가 없고
( 이미 사회주의는 고통스러운 실험을 통해서 실패했음. )
다만          
* 북한은 부자권력세습의 독재국가로 국민들이
학정에 신음하는 나라다.

* 조선족들은 미주동포들보다도 헐씬 더 고유의
민족정체성을 가지고 사는 본 받아야 할 동포다.

* 굵주림때문에 중국에 월경한 북한동포들에 대해서
한국의 양심있는 지식인들의 관심을 촉구한다.

* 북한의 개방을 위해 노력하는 정책을 지지하지만
인권과 중국내의 북한 동포를 잊지 말것.


이제와서 이념논쟁으로 보수와 진보로 나뉘여
말싸움만  할 것이 아니라
인간의 기본권에 초첨을 맞춘 토론을 통해서
발전적인 해법을 찾아 볼 수는 없을까 ?
그런 토론을 하자면 우리가 여지껏 취해왔던 우리들의
" 이중적인 태도 "를 꼭 다시 집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
나역시도 그저 강건너 불보기처럼 뜨뜻미지근하게 구경 만하고 있던
" 방관자 "로서 자신의 부끄러운 태도를 진심으로 반성하며  
동포들의 어려움을 알려주신 " 이 성열 "님 당신곁에
서 있고 싶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