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날-2003년-

2003.07.13 00:37

전지은 조회 수:337 추천:20

아이가 차려준 저녁 식탁
목이 메인다

한동안의 절망은
또 다른 시작을 알리는 희망가로
식탁 위의 촛불처럼 피었다

이보다 더 훌륭한 만찬은 없었다

건네준 장미 세 송이, 작은 카드
'삶의 가장 어려운 시간에 함께 있었던 어머니께 사랑을 드리며'
가슴이 울린다

촛불은 향을 내며 제 몸 사르고
장미는 마른 꽃으로 간직되어

오랜 포옹,
따스한 시선
집안 가득 울림이 된다

고맙다, 아이야
이 시간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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