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35
어제:
183
전체:
5,020,476

이달의 작가
2010.01.07 10:53

아멘족 1

조회 수 473 추천 수 3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멘족 1



이월란(10/01/04)



오십보 간 천사들이 백보 간 한 천사를 죽이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
기도하는 손들은 결코 부끄럽지 않다
들고 있는 성경으로 천국을 팔아먹고 사는 사람들
아멘, 아멘, 목소리가 큰 천사들일수록 정죄하는 목소리도 우렁차다
저토록 쉽고 당당하게 ‘아멘’을 외치는 혀가 부러울 때마다
저토록 눈부신 와이셔츠와 넥타이가 부러울 때마다
나는 치마를 걷어 올리는 것이 부끄럽지 않은
성경 속의 창녀가 되고 싶어지는 것이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91 발칸의 장미 이월란 2010.01.07 517
890 아멘족 2 이월란 2010.01.07 388
» 아멘족 1 이월란 2010.01.07 473
888 견공 시리즈 토비, 천연 스모키 화장의 진수를 보여주다(견공시리즈 52) 이월란 2010.01.11 496
887 가방 속으로 이월란 2010.01.04 489
886 행글라이더 이월란 2010.01.04 386
885 초콜릿의 관절 이월란 2010.01.04 365
884 흰긴수염고래 이월란 2010.01.04 545
883 실비아, 살아있는 이월란 2010.01.04 344
882 밀수제비 이월란 2009.12.31 389
881 치과에서 이월란 2009.12.31 466
880 전화 이월란 2009.12.31 313
879 사랑빚 이월란 2009.12.31 374
878 착각이 살찌는 소리 이월란 2009.12.31 578
877 귀여운 뱀파이어 이월란 2009.12.22 410
876 세밑 우체국 이월란 2009.12.22 365
875 그리움 4 이월란 2009.12.22 330
874 립스틱, 내가 나를 유혹하는 이월란 2009.12.22 413
873 무제사건 이월란 2009.12.20 349
872 푸드 포이즌 이월란 2009.12.20 445
Board Pagination Prev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