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상미[-g-alstjstkfkd-j-]창작의 제 3기에 접어든 전상미 문학, 배신당한 아내들이 든 복수의 칼

전상미는 미주지역에서 비교적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소설가다. 22년이라는 창작경력이 말해주듯 그는 신인과 중견시대를 넘어, 자기 세계를 굳히는 창작의 새 단계인 제 3기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이 소설집은 특히 작가에게 있어서는 지금까지의 문학을 결산하는 동시에 앞으로의 문학의 새로운 출발점이 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독자나 평자들도 그와 같은 관점에서 여기 그의 작품들을 대해야 할 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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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아내와의 갈등이나 부모 자식 간의 문제를 다룬[붉은 바다] [룸메이트] [이제야 알겠다] [어머니의 눈물] 등으로 그 중 앞의 세 편은 배신당한 아내들이 남편에 대해 복수의 칼을 가는 이야기다. 복수 의 '칼'을 간다고 해서 피비린내 나는 장면이 전개되는 것이 아니라 주인공들 나름으로 복수하는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복수" 를 오히려 즐기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송상옥의 <작품해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