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호 서재 DB

문학자료실

| 최선호의 창작실 | 내가 읽은 좋은 책 | 독자창작터 | 비밀글쓰기 | 회원신간 | 추천도서 | 문학자료실 | 일반자료실 |

 

 

□서문□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 빛 가운데로 걸어가면

 

 

  큰 소리 한 번 내지 못하고 속으로 흐느껴 울면서 펑펑 눈물 쏟는 생애를 하나님께 바친 기도의 사람. 소년시절부터 8순을 바라보는 오늘까지 조금의 흔들림이나 굽힘이 없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며 교회를 개척하여 교회당 세우는 일에 일생을 바친 올곧은 사람. 오랜 세월 포로수용소에 갇혀 내일이 보이지 않는 순간을 기도로 엮으며 숨 가삐 달려온 값진 세월!


  끊임없이 이어지는 국난을 헤엄치듯 넘으면서 죽음의 길에서 땅을 보며 하늘을 우러르며 살아온 그의 생애를 통틀어 하나님 앞에 내놓고, 인가가 드문 두메산골로부터 대도시에 이르기까지 복음을 외치며 살아온 그의 생애가 핏줄처럼 분명하게 새겨있는 보배로운 고백이 오늘도 우리의 가슴을 울린다. 그의 삶이야말로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을 전후한 살얼음 같은 어두운 시절과 심지어 남아로 태어나서 베잠방이에 아낙네 적삼을 입은 채 구경거리가 되어 살던 포로석방 시절의 가슴 속에는 언제나 성경을 품고 살아온 그의 믿음은 오늘날 우리 모두의 귀감이 되고 있다     


  여기서 원희천 목사님의 참 모습을 만난다. 그가 목숨 걸고 투쟁하며 간직해온 믿음의 열매도 이글에서 맛볼 수 있다. 여기엔 조금의 허구나 가식이 없다. 오직 진실 그대로의 사실뿐이다. 그러므로 우리를 더욱 감동시킨다. 죽음도 하나님의 뜻으로 사는 그를 삼키지를 못했다. 언제나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서 달려가는 곳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외쳤다. 그 말씀 위에 교회를 세웠다. 그럭저럭 교회를 유지하는 목사가 있는가 하면 교회의 문을 닫게 하는 목사도 있다. 원희천 목사님은 그럭저럭 목회를 하신 분도 아니며 더구나 교회의 문을 닫게 한 분은 더욱 아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여 복음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므로 여러 개척교회를 세운 참 개척자요 참 목회자이다. 이렇듯 그가 걸어온 길은 한 발짝도 걷기 어려운 형극의 길이었다. 이런 길을 주님과 함께 동행하여 여기까지 왔다.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 빛 가운데로 걸어가면

        주께서 항상 지키시기로 약속한 말씀 변치 않네

        하늘의 영광 하늘의 영광 나의 맘속에 차고도 넘쳐

        할렐루야를 힘차게 불러 영원히 주를 찬양하리


  이로써 원희천 목사님은 오늘의 교계를 향해 멈추지 않는 종소리를 울리고 있다. 우리 모두의 새벽잠을 흔들어 깨우고 있다. 징 치고 피리 불며 떠나야 할 복음사역의 길을 제시하고 있다. 세대가 아무리 악하고 패역할지라도 복음 선포의 길만이 우리의 살길이라고, 그가 사선을 넘은 것은 오직 복음전도의 사명 때문이었다고, 오늘의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이미 여러 권의 저서를 낸 바 있는 원희천 목사님은 이번의 저서를 통하여 자신의 생애를 사실적인 필치에 담아 실로 살아 움직이는 감동으로 우리에게 영적 양식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 저서는 많은 사람들을 아름답게 변화 시키는 능력을 발휘할 것이다. 복음사역의 소명을 더욱 뜨겁고 분명하게 할 것이다. 바른 기독교 정신과 참 믿음의 모본을 보여 줄 것이다. 실망과 절망에서 소생과 희망으로 이끌기에 넉넉한 힘을 안겨 줄 것이다. 그러므로 누구나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 이는 우리 모두의 머리맡에서 마땅히 사랑 받아야 할 참 믿음의 값진 고백이기 때문이다.

                                                                                                                              -최선호 목사/문학평론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 I기고I 안철수 교수께 드리는 글 - 최선호 PAULCHOI 2016.12.17 68
31 <격려사> 주님께서 베푸시는 기쁨 안에서 - 최선호 최선호 2016.12.10 30
30 손봉호 교수께 드리는 글 - 최선호 PAULCHOI 2016.12.10 67
29 <축사> 원희천 목사 <죽음보다 깊은 은혜> - 최선호 paulchoi 2016.12.09 104
28 <특별기고> 최선호 목사님께 - 이어령 교수 paulchoi 2016.12.09 74
27 <특별기고> 이어령 교수께 드리는 글 - 최선호 최선호 2016.12.09 234
26 <축사> 시의 생명을 노래하십시오 - 최선호 최선호 2016.12.09 103
25 문예, 문학입문 - 최선호 최선호 2016.12.09 61
24 최선호 목사 성역 정년 은퇴기념 특집을 내면서 - 지인식 목사, 시인 paulchoi 2016.12.09 306
23 조영실의 수상집: 외양간의 예수 - 빵으로만 살지 않으려는 사람들을 위하여 - 최선호 paulchoi 2016.12.09 71
22 <평론> 미주 한인 시문학의 특색과 가치 - 박영호 시인, 문학평론가 paulchoi 2016.12.09 190
21 <letter> 시와 수필에 대하여 paulchoi 2016.12.09 129
» □서문□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 빛 가운데로 걸어가면 - 최선호 paulchoi 2016.12.09 218
19 「해외감리교목회자문학」 창간에 즈음하여- 최선호 paulchoi 2016.12.09 38
18 인터뷰: 금주의 인물 포커스 - 크리스천뉴스위크 paulchoi 2016.12.09 138
17 <축시> 미주베델교회 창립 15주년에- 최선호 paulchoi 2016.12.08 122
16 8.15여 8.15여- 최선호 paulchoi 2016.12.08 18
15 하늘과 땅이 맞붙는 감격의 품으로- 최선호 paulchoi 2016.12.08 63
14 최선호 목사 은퇴 축시- 곽상희 시인 최선호 2016.12.07 246
13 축시 <시편정해> 출판을 기념하여 - 조옥동 시인, 수필가 paulchoi 2016.12.07 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