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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사>

 주님께서 베푸시는 기쁨 안에서


 시전(詩殿)에 모여서 가슴을 데우며 머리를 맞대고 눈 감고 하나님을 부르며 시인 이인미 전도사님을 중심하여 인생의 값진 길을 찾으시는 동인 여러분을 이렇게 글로나마 뵈올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됨을 우연이라 생각지 않습니다. 이런 중에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믿으면서 여러분의 생애가 보다 융성해지시기를 기원합니다. 시를 생각하며 시를 사랑하고 시를 쓴다는 것은 결코 예사로운 일은 아닌 줄 압니다. 시는 문학의 꽃인 동시에 문학은 인생의 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꽃은 언제 어디서나 향기를 지니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시에서도 향기가 풍겨야 합니다. 향기 없는 꽃에는 벌 나비가 오지 않습니다. 시에서의 향기란 감동입니다. 모든 예술이 다 그렇지만 특히 문학의 생명은 감동입니다. 일반문학이 작가의 감동이라면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하심으로 쓰인 말씀입니다. 우리의 감동을 문자로 옮겨 글로 써 놓으면 그것은 영원한 선교도구입니다. 우리가 인생을 다 살고 세상을 떠난 후에도 우리가 쓴 문학은 사라지지 않고 세상에 남아서 우리 감동을 세상에 널리널리 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작가가 사용한 잉크는 선교사가 흘린 피에 비유됩니다. 이 얼마나 큰 보람입니까? 시인의 가치는 시를 많이 쓰는데 있지 않고, 단 한편이라도 감동을 실어내는 작품을 남겨야 합니다. 세계적 시인 말라르메는 일생 동안 40 편의 시를 남겼습니다. 오직 이 한권의 시집이 그의 문학의 전 재산입니다.


“끊어질 듯 이어져/여기까지 왔습니다// 겨우 가난해졌습니다// 눈물이 흐르고 나니/ 이제야// 나는 없고/ 당신만 보입니다” <눈물의 전문>


이 시는 시전 동인의 한 분인 윤일흠 시인의 작품입니다. 저는 이 시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더 붙이거나 뺄 수도 없이 정갈함 그 자체입니다. 뜨거운 신앙심이 우리의 가슴을 칩니다. 시전에 이런 시인이 계심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계속 훌륭한 시인들이 줄줄이 탄생되시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부디 분발하십시오. 우리 주님께서 베푸시는 기쁨 안에서 최선을 다 하십시오. <최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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