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놀라움>  한번 비췸을 얻고

“한번 비췸을 얻고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성령에  참여한 바 되고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맛보고 타락한 자들은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케 할 수 없나니 이는 자기가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박아 현저히 욕을 보임이라(히6:4-6)” - 이는 오직 인생들에게만 일어날 수 있 비극이다.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로 말미암는다. 이 난해한 말씀에 대하여 알미니안들은 이 성구에 해당자들은 구원을 잃어버린 기독교인들이라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두 번 구원은 불가능함을 깨우친다. 이 말씀에 해당한 자들은 참 신자가 아니라 입으로만 신앙을 고백한 자들이라는 주장도 있다. 그렇다면 “한번 비췸을 얻고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성령에 참여한 바 되고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맛보고 타락한 자들은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케 할 수 없나니”의 말씀 또한 큰 고통으로 닥쳐오는 충격이다. 이 역시 비극적인 놀라움이 아닐 수 없다. 이 말씀에 따르면 구원에는 미치지 못함으로 이해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이같이 말하나 너희에게는 이보다 나은 것과 구원에 가까운 것을 확신하노라(히6:9)”는 신앙생활에 대한 권면은 우리에게 또 다른 새로운 놀라움으로 다가온다. 이는 회개한 성도와 교회를 향한 사랑의 말씀이기 때문이다. 진실한 신자들을 그리스도인의 성장과 성숙에로 나아가도록 하는 경고로 이해해야 한다. 진정한 신자의 구원은 이미 안전한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이러한 경고를 강조하기 위하여 쓰인 표현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이 견해를 따를 때 회심의 경험을 언급한 말씀으로 이해 되어야 한다. 여기서 “비췸을 얻다”, “맛보다”, “참여하다”들의 의미에 유념해야 한다. 그러므로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만날 수 있는 새 하늘 새 땅은 참으로 새로운 놀라움이 아닐 수 없다. 그러므로 놀라움의 근원은 회개의 근원과 동일함을 알 수 있다. 이의 근원은 하나님(행11:18), 예수 그리스도(행5:31), 성령님(슥12:10)이시다. 자신의 범죄를 인정하고(욥33:27,28;눅15:18,21), 죄를 슬퍼하는 상한 심령(시34:18;51:17), 하나님의 자비를 구함(눅18:13), 죄를 자백함(요일1:9)으로 책망을 듣고(잠1:23), 행위를 생각하고(시119:59), 깨닫고(왕상18:47,마13:15;요12:40), 회개하고(행13:19), 하나님의 도움을 받아(행31:18;애5:21), 스스로 헤아리고(겔18:26) 돌이키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 미혹을 받지 말라 음란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나 도적이나 탐람하는 자나 술취하는 자나 후욕하는 자나 토색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고전6:9-10)” -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 - 동성연애에 관련된 용어들로서 첫번째 것은 성을 순리대로 쓰지 않는 자를, 두번째 것은 적극적인 동성 연애주의자들을 가리킨다. 바울은 이러한 말로서 헬라인과 로마인 사이에 널리 퍼져있던 근친 상간, 동성 연애 및 그 밖의 비정상적인 성적 부도덕을 경고한다. 바울은 기독교가 그러한 무리들과 혼합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너희 중에 이와 같은 자들이 있더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얻었느니라(고전6:11)” - 씻음은 중생함이다(딛3:5) - 거룩함은 세속적인 것으로부터 분리되어진 상태이다. 이러한 ‘거룩함’에는 세 가지 국면이 있다. 모든 믿는 자가 회심하는 순간에 부여받는 거룩함(행20:32;고전1:2), 점진적인 거룩함 - 즉 하나님의 은혜 안에 살아감으로써 이룩되어지는 거룩함(요17:17;엡5:26). 장차 천국에서 성취될 궁극적인 거룩함(살전5:23) 등이다. - 의롭다 하심(롬3:24) - 의롭다는 것은 법률적인 용어로서 유리한 판결의 보장, 사면, 변호, 의롭다는 선언 등을 의미한다(신25:1). 인간을 의롭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며 그리스도의 대속적인 죽음을 통하여 그것을 성취하신다. 죄인이 그리스도를 믿을 경우 의를 하나님의 선물로 받게 되는데(롬5:17), 그때에 하나님은 그를 의롭다고 말씀하신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사함을 받았으니(엡1:7)” - 구속의 교리 안에는 세 가지 개념이 포함되어 있다. 즉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대속물이 되었다(고전6:20;계5:9). 율법의 저주로부터 자유케 된다(갈3:13;4:5). 죄의 속박으로부터 해방되어 은혜의 자유를 누리게 된다(벧전1:18). 이와 같은 구속은 오직 그리스도의 피흘림을 통해서만 얻어진다(골1:4)”. 그리스도의 피 흘림-이는 삶에 없으면 안 되는 구주의 지극한 선물이다. 삶의 놀라움 중의 놀라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