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호 서재 DB

독자창작터

| 최선호의 창작실 | 내가 읽은 좋은 책 | 독자창작터 | 비밀글쓰기 | 회원신간 | 추천도서 | 문학자료실 | 일반자료실 |

 

 

[인터뷰]시인 최선호 목사, 뉴욕에서 ‘기독교문학과 영성’ 강의
‘해외 감리교목회자 문우회’ 총무 지인식 목사 초청 강의
image_not_found.png
기독교문학과 영성을 강의하고 있는 시인 최선호 목사

독서의 계절, 가을을 타고 온 LA 시인 최선호 목사(시인, 문학평론가)가 ‘해외 감리교목회자 문우회’ 총무 지인식 목사의 초청으로 뉴욕에 왔다. 작년 10월에도 단풍문학제의 강사로 뉴저지에 방문한 바 있는 최 목사는 10월 27일(화) 뉴욕제일감리교회 선교관에서 ‘기독교문학과 영성’에 대한 강의를 했다.

▶기독교 문학과 영성에 대해서 말한다면?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영성이라고 말할 수 있다. 기독교문학이 영성문학이다. 기독교문학의 대표적인 것이 히브리 문학이다. 이 이스라엘의 문학을 연구해보면 인간과 하나님과의 수직적인 관계임을 알 수 있다. 히브리문학은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한 글이다.

반면, 한국문학의 5000년 역사를 살펴봐도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한 글이 한 줄도 없다. 주로 인간의 애환, 남녀상열지사, 충 효 예 등을 다룬 수평적 문학이다. 수평과 수직이 일치할 수 없기 때문에 민족복음화가 이뤄지려면 기독교 예술이 창달되고 확산되지 않으면 안된다.

기독교 예술 가령 문학을 비롯해 음악 미술, 무용, 조각, 공예, 건축 이런 것들이 기독교화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드러내는 모습을 가져야 한다. 이렇게 해서 기독교 영성을 추구해 나갈 수 있다.

▶기독교문학이 일반 문학보다 떨어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렇지 않다. 한마디로 말해서 문학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기독교문학 중에도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는 것이 많다 가령, 레미제라블, 쿼바디스, 천로역정, 괴테의 작품 등이 그것이다.

서양은 굳이 기독교문학이라고 말하지 않는데 그것은 이미 기독교의 정신이 그 바탕에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아직 기독교가 이방종교화 된 생각이 든다. 유교, 불교, 선등이 자리잡아 있고 기독교가 토속화되지 못해 거리감을 두고 있다. 우리 것으로 해서 우리의 삶, 생각 사상이 기독교화 되는 것이 하나님의 영성이다.

▶기독교문학의 범주를 말한다면?

기독교 용어 예를 들면 기도, 회개 죄사함, 세례, 승천, 부활 등 이런 용어를 꼭 집어 넣어야 기독교문학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편협된 생각이다. 기독교용어를 사용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서, 인격적으로, 신앙적으로 승화된 고차원의 신앙을 그려내는 것이 바로 기독교문학이다.

일반적인 사람의 감정 즉 희노애락애오욕으로 문학을 하는 것도 있지만 기독교의 승화된 은혜의 세계로 문학을 한다는 것은 상당히 아름답고 좋다.

기독교예술 중에 할렐루야 노래를 들을 때 일어난다. 왜? 일어나는가? 그것은 이 곡이 갖고 있는 장엄함, 거룩함, 성스러움, 오묘함 이런 다른 예술이 갖지 못한 특수한 개성을 갖고 있는데 이것이 감동을 주고 있으므로 존경하는 마음으로 일어나서 경청하는 것이다. 이것이 다른 예술이 따르지 못하는 기독교예술 만의 특권으로 생각한다.

▶목사님들에게 글을 쓰라고 권하시고 계시죠?

목사님들이 목회하기 때문에 대부분 설교문 쓰기에 급급하여 여유로운 생활을 구가하지 못하는 경향이 다소 없지 않아 있다. 목사가 되기 위해 공부를 얼마나 많이 합니까? 정신적, 신앙적인 수양을 얼마나 많이 합니까? 보통사람이 따르지 못하는 정신세계를 갖고 있는 것이 목회자이다. 그것을 글로 담아내는 것이 바로 문학을 하는 것이다. 글로 담아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면 그 아까운 정신적인 도구가 사장되고 마는 것이다.

사람은 떠나도 글은 남아서 세상을 새롭게 하고 많은 사람을 위로할 수 있는 것이다. 바울서신 등 성경 등이 글로 기록되지 않았으면 우리는 지금 하나님을 몰라요. 글이란 것이 그만 큼 중요한 것이다.

▶어떤 글을 써야 하나요? 목회칼럼 같은 것도 좋은 가요?

문학의 장르가 소설, 시, 수필, 희곡, 평론 등이 있는데 어떤 형식이라도 좋다. 목회칼럼도 좋고 설교도 좋다.

글은 부담 가지면 못쓴다. 부담 없이 써야 한다. 말하듯이 써야 한다. 시냇물이 흘러갈 때 자연스럽게 흐르는 것처럼 친구 만나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어렵게 생각하면 글을 못 쓴다. 자연스럽게 써야 한다. 

 

image_not_found.png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1 <삶의 놀라움> 살아있음은 그야말로 엄청난 놀라움이다 최선호 2016.12.25 93
170 '그 분께 바치는 노래' 최선호 2016.12.25 69
169 신간소개/ 시편정해 최선호 2016.12.25 32
168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Love your enemies and pray 최선호 2016.12.25 88
167 <살며 생각하며> 조화와 생화 최선호 2016.12.25 140
166 <살며 생긱하며> LA의 추석 최선호 2016.12.25 54
» [인터뷰]시인 최선호 목사, 뉴욕에서 ‘기독교문학과 영성’ 강의 최선호 2016.12.25 99
164 최선호 목사 '시편정해' 증보판 출간 최선호 2016.12.25 296
163 <시론> 제야 종소리의 의미 최선호 2016.12.25 200
162 <살며 생각하며> 다시 한글을 생각하며 최선호 2016.12.25 38
161 [인터뷰]시인 최선호 목사, 뉴욕에서 ‘기독교문학과 영성’ 강의 최선호 2016.12.25 125
160 <시론> 인구문제와 한국인의 정체성 최선호 2016.12.25 60
159 =기독문학상 수상소감= 하나님의 영광과 행복을 찾아서 최선호 2016.12.25 301
158 <삶의 놀라움> 시성 괴테는 최선호 2016.12.25 143
157 <삶의 놀라윰> 삶의 놀라움이야말로 가장 높은 산의 정상에 올라 있는 최선호 2016.12.25 232
156 <삶의 놀라움> 자살은 삶의 놀라움을 역행하는 행위 최선호 2016.12.25 32
155 <삶의 놀라움> 단테와 괴테 최선호 2016.12.25 332
154 <삶의 놀라움> 에서 개인이나 공동체에서 부르심의 음성을 들을 수도 있다 최선호 2016.12.25 66
153 <삶의 놀라움> 삶의 놀라움은 우리를 하나님과 멀리 있게 하지 않는다 최선호 2016.12.25 86
152 <살의 놀라움> 한번 비췸을 얻고 최선호 2016.12.25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