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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놀라움> 시성 괴테는

2016.12.25 14:06

최선호 조회 수:143

 

 

<삶의 놀라움> 시성 괴테는

 

  시성 괴테는 놀라움을 갖기 위하여 나는 존재한다 했다. 따라서 그의 생애는 놀라움의 경험이 풍부했던 삶이었다. 그만큼 그는 놀라움을 놓지지 않고 감지하며 살았기 때문이다. 놀라움은 그때 잡아두지 않으면 그냥 지나가 버리고 만다.  놀라움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특별한 선물이다. 인간만이 놀라움을 누릴 있다. 놀라움은 감화와 감동에서 얻어진다.  감화와 감동은 인간의 영혼을 바탕으로 한다. 놀라움은 놀라움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인간이 느끼는 감정 - 인간 7, 이상에서 느낄 있지만 놀라움은 크게 기쁨과 슬픔으로 가름된다.  이를 보다 크게 확대하자면 천국과 지옥으로 대별할 있다. 이는 죄와 용서 사이에 존재한다. 죄는 인간만이 짓는 행위일지라도 온전한 용서는 인간의 능력만으로는 불가능하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능력이나 지혜 이상의 힘이 작용해야 얻어지는 은혜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이루어진다. 이로부터 오는 진정한 기쁨은 죄에서의 해방이다. 죄에서의 해방은 용서로부터 출발한다. 그러므로 진정한 놀라움을 만나려면 삶에 공을 들여야 한다. 이는 믿음에서 비롯된다. 공든 탑이 결코 무너지지 않는 이치를 여기서도 만날 있다. 역시 놀라움 중의 하나이다.

, 나는 철학도 법학도 의학도 심지어는 신학까지도 있는 힘을 다해 철저하게 연구하였다. 그러나 나는 불쌍한 바보로 옛날과 비교하여 영리해진 것은 없다. 석사니 박사니 하면서도 세상의 아무것도 없으니, 생각하면 가슴이 타버릴 지경이다”- 이는 파우스트(Faust) 뇌까린 독백 중의 일부이다. 파우스트는 궤테의 대표적인 희곡에 나오는 주인공의 이름이다. 독일 근대문학 최대의 작품이라 일컬어지는  작품은 학문과 지식에 실망한 노박사(老博士) 파우스트가 악마 메피스토펠레스(Mephistophrlrs) 의하여 현세적 향락을 알게 되며 그레트헨(Gretchen) 연애를 체험하나  아름다움도 그를 구할 없어 결국 새로운 이상국을 건설해 노력함으로써 만족을 느꼈다는 줄거리이다. 결국 모든 학문을 연구해 보아도 인생의 신비를 해결할 없는 목마름을 경험한다. 종내 그는 인생의 신비를 알기 위하여 신학도 연구해 보았지만 그것으로도 문제의 해결을 얻지 못했다. 인생은 결국 신비성의 영원만으로 남을 뿐이라는 파우스트의 절절한 독백은 그로 하여금 이상국 건설에 참여케 하였다- 이는 결국 작품을 통한 궤테의 인생고백이 아닐 없다.  자기 인생관을 등장인물에 이입시켰다. 그러면서 궤테는 놀라움에 그의 인생을 건다고 했다.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사람이 아래서 하는 모든 수고가 자기에게 무엇이 유익한고 세대는 가고 세대는 오되 땅은 영원히 있도다 해는 떴다가 지며 떴던 곳으로 빨리 돌아가고 바람은 남으로 불다가 북으로 돌이키며 이리 돌며 저리 돌아 불던 곳으로 돌아가고 모든 강물은 바다로 흐르되 바다를 채우지 못하며 어느 곳으로 흐르든지 그리로 연하여 흐르느니라……내가 아래서 행하는 모든 일을 본즉 헛되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로다 구부러진 것을 곧게 없고 이지러진 것을 없도다 내가 마음 가운데 말하여 이르기를 내가 지혜를 얻었으므로…… 마음이 지혜와 지식을 많이 만나 보았음이로다(1:2-16) ”- 말씀에서 니힐리즘(Nihilism)-허무, 허사, 죽음, 절망 등의 사상이 보이는가. 아니다, 놀라움의 역설이다. 하나님은 영원하시고 인간은 순간임을 알리는 지극한 놀라움이다. “모든 것이 헛되도다”- 헛되다(, ‘헤벨’)라는 말은 수증기’, ‘입김 의미한다. 모든 것이 전적으로 헛되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것들도 인간의 죄로 인해 헛된 것이 되어 버렸다(3:17,18). 그러나 이것은 우주론적 비판론이라기보다는 죄에 휩싸인 삶의 본질이 덧없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라 이해함이 타당하다. 인간이 지은 죄의 영향과 결과로서 하나님과 분리된 자체는 전혀 의미 없고 공허하며 괴로운 것이 되어 버렸다는 것이다.  아래”- 하나님이 계신 곳을 상징하는 하늘과 대조되는 세계이며 혼돈하고 무의미한 땅의 세계를 가리킨다. “무엇이 유익한고”- 문자적으로 무엇이 남는가 의미한다. 하나님을 떠난 삶의 궁극적 결과인 허무를 예리하게 묻는 말이다. 자연계의 계속되는 순환과정은 단조롭고 무의미하게 되풀이 되는 반면 연약한 인생은 짧고 만족이 없는 미미한 존재임을 깨닫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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